'남부지방 호우주의보'…거제 139㎜·남해 137.5㎜·통영 129.4㎜(종합)
부산·경남 5개 시군에 호우특보 발령…전남 11개 시군 특보 해제
- 박민석 기자, 전원 기자, 장광일 기자
(전국=뉴스1) 박민석 전원 장광일 기자 =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기준 남부지방인 부산과 경남(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과 경남 김해·양산, 경북 경주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부산과 경남에서 측정된 누적 강수량은 서이말(거제) 139㎜, 남해 137.5㎜, 통영 129.4㎜, 고성 108㎜, 삼천포(사천) 103㎜, 부산남구 97㎜, 진북(창원) 96.5㎜, 가덕도(부산) 93.5㎜, 상주면(남해) 92.5㎜다.
기상청은 23일까지 부산과 경남에 30~80㎜, 경남 남해안에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2시 50분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피해 대응에 돌입했다.
도는 비상근무에 도와 시군 공무원 805명을 투입해 호우 피해에 대비한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도내 하천변 산책로와 세월교(소규모 교량), 둔치주자창 등 재해위험지역 13곳도 통제하고 있다.
부산시도 사상구 학장천 등 재해위험지역 11곳을 통제한 상태다.
한편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렸던 전남지역은 이날 오전 전남 11개 시군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시속 10㎞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점차 약화됨에 따라 호우주의보를 해재했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광주와 전남에는 영암 학산 117㎜, 여수 113.7㎜, 진도 108.8㎜, 강진 성전 105.5㎜, 고흥 102㎜, 해남 산이 102㎜, 광주 남구 47.5㎜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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