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금정구청장 유력 윤일현측 '환호'…민주 김경지측 '탄식'
개표 진행되며 여야 캠프 '희비 교차'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6일 치러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간중간 개표 결과가 갱신될 때마다 여야 후보 캠프의 분위기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선거는 김재윤 금정구청장이 별세함에 따라 치러졌다. 선거에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5분쯤 개표율이 59.1%인 가운데 윤 후보는 58.8%, 김 후보는 41.2%를 득표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윤 후보 캠프에서는 개표 결과가 갱신될 때마다 국민의힘 관계자가 단상으로 올라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때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윤일현'을 연호했다. 특히 오후 10시 50분쯤 당선이 유력해진 윤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꽃목걸이를 걸고 만세를 불렀다.
반면 김경지 후보 캠프는 비교적 조용했다. 이날 득표율이 갱신될 때마다 김경지 후보 캠프에 모인 사람들은 한숨을 쉬거나 "시간이 지나면 득표율이 오를 것"이라며 희망을 놓지 않기도 했다.
또 득표율이 오를 때마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박수를 쳤다. 김경지 후보는 담담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금정구 전체 유권자 19만 589명 중 9만 10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47.2%로 마감됐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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