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18개월 아기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 체포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생후 18개월 아기를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18개월 된 자녀를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인 15일 아파트에 방문한 A씨의 지인이 아기가 숨졌다는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함께 있던 A씨를 곧바로 체포했다.

A씨의 자녀는 신고 당일인 15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체중이 평균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곧 아기를 부검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사건으로 다른 자녀의 유무, 폭력 흔적 등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