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무료 교통카드 '거제패스' 시행 3개월…이용자 23% 늘어

아동·청소년·어르신 무료

지난 6월 삼화여객에서 열린 거제패스 교통카드 시연회.(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아동·청소년 및 어르신 대상 교통복지카드 시스템인 거제패스를 시행한 이후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카드 결제 대행사 마이비에 따르면 올해 7~9월 3개월간 교통카드 사용량은 248만 건으로 전년 동기 200만 건 대비 23.5%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아동 4만 9157건→8만 6057건(75%) △청소년 42만4067건→66만 7198건(57.3%) △성인 153만3005건→172만 5083건(12.5%)으로 증가했다.

전년 데이터가 없는 70세 이상 어르신 이용자는 약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로 수송 분담률이 증가해 교통체증이 줄고, 친환경 전기버스 이용으로 환경오염 감소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시내버스 운수회사도 수익이 늘면서 재정 상황이 회복되는 추세라고 전망했다.

시는 대중교통 노선 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운행 효율을 높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버스정보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거제패스는 6~18세 아동·청소년과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시내버스 교통카드로 관내 모든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부산행 2000번 제외), 마을버스를 일정 횟수 동안 무료 승차할 수 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