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민양항 해상서 외국인 선원 실종…해경 수색 중

3일 오전 4시40분쯤 인평동 민양항 인근 해상에서 굴 양식작업 바지선에 타고 있던 베트남 국적의 선원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사진은 해경이 실종된 남성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통영해경 제공)
3일 오전 4시40분쯤 인평동 민양항 인근 해상에서 굴 양식작업 바지선에 타고 있던 베트남 국적의 선원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사진은 해경이 실종된 남성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통영해경 제공)

(통영=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통영시 인평동 민양항 인근 해상에서 20대 외국인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하고 있다.

3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쯤 인평동 민양항 인근 해상에서 굴 양식작업 바지선에 타고 있던 베트남 국적의 선원 2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지점을 특정하고 연안 구조정 3척, 소방정 1척, 민간구조대 4척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 수색 및 수중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양식장에서 일하는 A 씨는 작업을 마치고 4톤급 양식장 관리선 B 호가 예인하는 바지선을 타고 민양항으로 입항하던 중 실족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 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은 A 씨가 물에 빠진 것으로 확인하고 자체 수색 및 구조를 시도하다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수색에 집중하는 한편 B 호 승선원과 목격자 등의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