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현 국힘 금정구청장 후보 "활기찬 금정 위해 변화와 혁신을"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이 오전부터 거리로 나와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금정구 부곡동 옛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금정에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금정은 부산대를 중심으로 교육과 청년 문화의 중심지였다"며 "교통과 주거가 편리하고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좋은 도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재개발 지연 등으로 지역 슬럼화, 인구 감소, 지역 경제 침체 등을 겪고 있다"며 "다시 활기찬 지역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지역을 바꿀 책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금정이 키운 경험 많고 검증된 후보가 있는데 야당 후보 2명과 같은 정치 신인에게 구청장 자리를 내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 가고자 하는 길이 어려운 길일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부산시민과 금정구민의 뜻이 모이면 반드시 이겨나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국힘 국회의원, 부산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선거대책위원 총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청장 자리는 구민의 삶을 보듬는 자리"라며 "이 자리를 맡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의 조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는 금정 골목골목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다른 하나의 조건은 일을 잘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경험과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두 금정에 있는 학교를 나왔기에 지역 곳곳을 잘 아는 사람"며 "또 금정구의회에서 의원과 의장, 부산시의원을 역임했기에 경험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국민의 힘과 국힘 국회의원은 현재 부족한 점이 많아 금정구민의 마음이 얼어붙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구민에게 다시 국힘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구민을 향해 절을 했다.

윤 후보는 출정식 직후 부산대 인근을 방문해 탄소 중립 실천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워크 부산챌린지' 참가한다. 그 뒤에는 부산대, 노포동 상가, 남산시장 등을 방문해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