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물금매리 지점 조류경보 '경계→관심' 하향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뉴스1 DB 2024.8.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뉴스1 DB 2024.8.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는 측정되는 유해 남조류 수가 ㎖당 1만개를 2회 연속 넘길 경우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당 유해 남조류수가 1000개를 2회 연속 넘겼을 때 내려진다.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지점은 지난 8월 22일 '경계' 단계가 발령된 후 41일만에 유해 남조류 수가 ㎖당 1만개 밑으로 떨어졌다.

환경청은 최근 낙동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류경보 발령으로 경남지역에는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진양호(판문·내동) 등 3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녹조 수치가 변할 수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녹조 저감과 먹는 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