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가스 소매 요금 2% ↑…가구당 월평균 56원 추가

서울의 한 주택가 가스계량기. 2024.7.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 가스계량기. 2024.7.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오는 11월 1일부터 부산지역 도시가스 소매요금이 가구당 월 평균 56원정도 인상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을 용도별로 2%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전체의 85~90%를 차지하는 도매 요금과 15~10% 소매 공급 비용을 합산해 결정된다. 도매요금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고 도시가스사의 주택·산업용 소매 공급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

용도별로 2% 인상 시 소비자 요금은 주택용 기준 메가줄(MJ)당 2.3226원에서 2.3691원으로 0.0465원이 인상된다. 가구당 월평균 56원 수준으로 추가 부담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 비용 산정을 위한 용역 결과 용도별 8.89% 인상률이 제시됐으나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 비용을 전국 최저 수준(2.98%)으로 인상했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 인상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사용량 감소와 인건비·재료비 상승에 따른 총괄 원가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가스사의 원가 절감을 유도하고 적정 원가 산정 등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 조정에 힘쓰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