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개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 유해 중금속 검사 '안전'

부산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태닝을 즐기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태닝을 즐기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해운대, 송정, 광안리, 다대포, 송도, 일광, 임랑) 백사장 환경이 유해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의 백사장 모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모두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을 위해 법적 검사 주기인 개장 전 1회에서 개장 중, 폐장 후 각 1회를 추가해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를 총 3회 조사했다.

조사항목은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총 5개 항목으로, 해수욕장 백사장 내 이들 항목의 시기별 검출 정도를 조사했다.

카드뮴은 평균 1.12mg/kg(기준 4mg/kg), 비소는 평균 8.27mg/kg(기준 25mg/kg), 납은 평균 16.2mg/kg(기준 200mg/kg), 수은은 불검출이거나 정량한계 수준인 0.01mg/kg(기준 4mg/kg)이 검출됐다. 6가크롬(기준 5mg/kg)은 7개 해수욕장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 시기에 따른 농도변화를 살펴보면 납, 수은, 6가크롬은 시기별 영향이 거의 없었다. 카드뮴과 비소의 경우 일부 해수욕장에서 개장 중 농도가 개장 전, 폐장 후보다 약간 높아졌으나 모두 백사장 환경안전 관리기준 이내로 안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시와 관할 구·군청에 제공되며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