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립선암 진단·치료 PSMA PET-CT 도입
부울경 최초, 전립선암 신약 Lu-177 PSMA 치료 연내 도입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전립선암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PET-CT가 도입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7일 부·울·경 지역 최초로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Ga-68 PSMA-11 PET-CT 검사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Ga-68 PSMA-11은 전립선암 세포에 특이하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Ga-68 PSMA-11을 이용한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 설정과 재발 진단, 치료 반응 평가에 있어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검사다. 2020년 미국 FDA에서 전립선암 환자의 초기 병기 결정과 재발 확인을 위해 사용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으며 2022년부터 요양급여를 시행하고 있다.
의학원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립선암 신약인 Lu-177 PSMA 방사성 리간드 치료(RLT)가 의학원에 도입되면, 신약 치료를 위한 선별검사로 Ga-68 PSMA-11 PET-CT 검사가 활용,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Lu-177 PSMA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전립선암 세포에 치료 방사선을 전달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표준치료 단독 요법과 비교해 사망 위험이 감소하고 생존 기간은 연장된 차세대 혁신 치료제로 알려졌다.
이홍제 연구센터장은 "올해 중 Lu-177 PSMA 방사성 리간드 치료 등 첨단 핵의학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융합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을 통해 국민건강 향상과 의료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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