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풍, 해상 높은 물결…"기상악화시 입수 금지해야"

해경,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발령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인근에 강한 빌딩풍이 몰아쳐 한 시민이 우산을 부여 잡고 힘겹게 걷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8일 오후부터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부산 앞바다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낮을 기해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제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연안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란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발령된다.

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선박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 저지대나 방파제 등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아직 바다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가운데, 기상악화시 입수금지 조치 등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