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전시·국화·케이팝·음식문화…창원 곳곳서 가을 축제 줄이어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홍보포스터(창원시 제공).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홍보포스터(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9월 말부터 매주 다양한 콘텐츠의 가을 축제들이 창원 전역서 잇달아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성산아트홀, 성산패총,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4곳에서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린다. 이번 전시 주제는 ‘큰 사과가 소리 없이’로 총 16개국 작가 63개팀이 참가해 18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창원시 대표 조각가 문신과 김종영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용지문화공원에서 ‘이주민과 교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MAMF)’가 열린다. 이 축제는 이주민의 문화 체험과 전통의상, 춤, 음악 등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글로벌 한류 축제인 ‘2024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은 10월 24일과 2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의 케이팝을 사랑하는 참가자들이 예선을 거친 후 창원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화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로 약 1억 2000만 송이 국화꽃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년과 달리 제2축제장과 연결동선을 확대 조성하고 연결구간에는 소망등과 아름다운 국화길로 꾸며 더욱 풍성한 국화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10월 26일과 27일에는 창원인쇼어대회, 11월 2일과 3일에는 드래곤보트대회가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개최된다. 10월 27일 합포수변공원에서는 소상공인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창원단감축제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최고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는 창원 단감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11월 16일 용지문화공원에서는 제10회 창원음식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요리경연대회 시상작품 전시, 창원대표음식 기획전시관, 시식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관(케익, 김치, 샌드위치 등) 운영으로 창원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박동진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창원의 가을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함께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콘텐츠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해졌다”며 “가을 내내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창원관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