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엔터프라이즈, 방위산업 진출 '시동'…퓨리오사AI와 기술 협력

퓨리오사AI 제품 일본 총판, AI컨설팅 등 수행

25일 열린 사업협력계약식에서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사진 왼쪽부터)과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9.25.(팬스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25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방위산업 공동진출 등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중구 중앙동 팬스타그룹 사옥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김현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대표 겸 그룹회장을 비롯해 임원진과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 제품의 일본 내 총판을 맡아 계약서에 명시된 일본 기업에 독점으로 공급하는 판매대리권을 갖게 됐다.

퓨리오사AI 제품에 대한 기술인증서도 획득해 판매와 AI컨설팅, 시스템 지원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양 사는 AI를 활용한 국방과제를 공동으로 수주해 수행하고 방산업체 지위 획득을 위한 기술과 제품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2021년 1세대 칩 '워보이'를 출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네이버에 공급한 바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일본 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대 움직임에 맞춰 소프트뱅크, NEC, 후지쯔 등 대형 IT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김현겸 회장은 "인공지능 분야 국방사업 파트너를 찾던 퓨리오사AI가 우리 그룹의 기술역량을 인정해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개발 협력을 제안해 계약이 이뤄졌다"며 "퓨리오사AI와의 기술협력이 그룹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