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로 지역 악순환 끊어야"
이재명, 현장 최고위 주재…"金 당선되면 새로운 희망 싹틀 것"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금정에서 변화와 도약의 선순환을 만들어냅시다."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가 25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약 40년간 보수 정당에서 금정을 맡은 결과, 2017년부터 침례병원은 불이 꺼져 있고 부산대역 상권과 금사 공단은 공동화됐으며, 부산에서 인구수가 가장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 6월 김재윤 구청장 별세에 따라 다음 달 16일 치러진다. 민주당은 이달 9일 변호사 출신 김 후보를 금정구청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표 또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두 번째 심판 선거"라며 "김 후보가 금정구를 맡으면 금정에도 새로운 희망 싹틀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도 "김 후보는 금정구를 최고 경지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평했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부터 부산을 방문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현장 최고위 뒤엔 김 후보의 선거 윤리강령 서약식과 정책 협약식이 진행됐다.
김 후보는 "공직자로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정한 청탁 근절 등 청렴한 구정을 실천하겠다"며 "정책 결정과 집행 등 자치행정 전반을 구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금정구 침례병원 보험자 병원 추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및 노포-정관선 도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일원 부산복합환승센터로 확대 건립과 신속한 금사 혁신 플랫폼 추진 △청년 기본소득과 노인복지 확충 △금정 지역 화폐 발행을 통한 지역 경제 자립화 등 5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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