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0월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원스톱 아웃'"
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잇달아 열려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남강 유등축제' 등 10월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근절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4일 '10월 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청에서 열린 보고회엔 조규일 진주시장과 축제 유관기관·단체, 관련 부서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2024 진주남강유등축제' '제73회 개천 예술제' '2024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 등 3개 축제 추진 상황과 문제점 및 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바가지요금을 중점 관리해 축제 방문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진주시가 전했다.
이와 관련 유등축제에선 바가지요금 근절 사업위원회를 구성, 현장 점검 등으로 바가지요금 근절과 철저한 위생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천 예술제에선 입점 부스 신청시 메뉴·중량·가격 등을 미리 제시받아 행사 주최 측에서 제작·배포한 가격표를 사용할 예정이다.
우수 운영 부스는 '착한 음식점'으로 지정 관리해 내년 입점 접수시 가점을 부여하고, 바가지요금 적발 업체에 대한 '원스톱 아웃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에선 전 음식 부스 및 푸드트럭에 QR코드 결제를 도입해 바가지요금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바가지요금 근절 사전교육과 적발시 퇴출, 정가·정량이 표시된 요금표 사전협의 및 승인 후 게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부당 가격 신고를 접수하고 불시 순찰 적발시엔 퇴거 조치하고, 입점 절차 점검을 통해 부스 되팔기와 부당한 자릿세는 금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안전관리, 교통혼잡 등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둠으로써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한 안전관리 연구용역 및 인파 밀집 시뮬레이션 등에서 나온 문제점과 관련해 통합상황실 운영, 대중 경보장치 운용, 밀집 지역 전광판 설치, 진주교 입구 임시횡단보도 설치 등으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5일, 개천 예술제는 10일,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은 11일 각각 개막한다.
조 시장은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친절 교육, 위생 관리,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안전관리 대책 등을 잘 시행할 것"이라며 "빈틈없는 축제 준비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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