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축제로 힐링 여행 떠나요…27일 개막

국내 최대 한방항노화 웰니스 테마파크
내달 6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

산청 동의보감촌(산청군 제공).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로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추천했다.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The 신비로운 약방 페스타 1613’을 주제로 27일부터 10월6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여행하는 마음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쉴거리가 가득한 힐링 축제로 펼쳐진다.

108만㎡ 규모로 지리산 아래 자리 잡은 동의보감촌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며 조성된 테마파크인 만큼 원형 그대로의 빼어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동의보감촌 입구 동의문은 현판 글씨부터 판각, 화려한 단청작업까지 지역 예술인들 손으로 제작됐다. 광장에 설치된 동의보감 조형물을 지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불로문으로 들어오면 주 무대, 산청음식관, 참여·체험존과 주제관이 양옆에 펼쳐진다.

주제관은 한옥인 경회루와 유네스코의 상징인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을 접목해 건축한 것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한의약의 세계화를 상징한다.

참여·체험존에는 추억의 약초 달고나 체험, 산청수제맥주홍보관을 비롯해 가족 무료 사진 촬영, 어의 의녀복 입기 체험, 약초 강정, 에이드 만들기 체험, 약초 화분 만들기, 약초 향기 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된다.

커다란 호랑이 조형물이 설치된 호랑이 광장에 조성된 키즈체험존과 푸드트럭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 인기다. 키즈체험존은 활쏘기, 투호, 제기, 딱지, 굴렁쇠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으로 구성됐다. 3층으로 된 볏짚 쉼터에는 어린이 의관, 의녀 복장 체험, 맥짚기, 성장 약포 탕약 만들기,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이 전시된 산청한의학박물관에서는 한옥 형태로 만든 유려한 라인의 유리온실 산청약초관이 있다.

미로공원 체험존도 즐거움과 힐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2천여 그루 편백 숲으로 조성된 미로공원은 인체의 오장육부를 표현한 동의보감 속 ‘신형장부도’를 형상화했다.

산청약초관(산청군 제공).

어린이 어드벤처 체험인 숲속 놀이터 체험,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관람할 수 있는 지리산 반달가슴곰존과 꽃사슴 및 백사슴 관람이 가능한 사슴농장체험도 동심을 자극한다. 동의전 맞은편에 설치된 총길이 211m, 최고 높이 33m인 출렁다리 ‘무릉교’를 걸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청 혜민서는 웰니스에 관련된 주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기 공간에서는 접수 및 세라젬 체험이 가능하다. 내 몸의 보약체험에서는 한의사 도움을 받아 내 체질에 맞는 약초를 직접 고르고 달일 수 있다.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는 축제 기간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꼬마열차를 운행한다. 동의폭포 입구 광장에서 가족힐링존 앞 전망대까지, 전망대에서 동의전까지 무료로 왕복 운행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