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시설물 들이받고 비틀비틀…만취운전자 시민 신고로 검거

23일 오후 부산 동구 자성대교차로 인근에서 A 씨(40대)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연석과 시선 유도봉 등 도로시설물을 들이받고 멈춰 서 있다. (부산동부경찰서 제공)
23일 오후 부산 동구 자성대교차로 인근에서 A 씨(40대)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연석과 시선 유도봉 등 도로시설물을 들이받고 멈춰 서 있다. (부산동부경찰서 제공)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도로 시설물을 잇달아 들이받은 40대 남성이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50분쯤 부산 동구 자성대교차로 인근에서 A 씨(40대)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연석과 시선 유도봉 등 도로시설물을 들이받고 타이어에 바람이 빠진 채로 멈춰 섰다.

A 씨는 곧장 차에서 내려 차량 외부를 둘러보며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입건하고, A 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