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내달 5일 개막…'역사의 강 평화 담다' 주제

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동반 축제도 열려

진주남강유등축제장(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 10월 축제가 내달 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해 20일까지 열린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과거 진주대첩 당시 유등에 띄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역사와 남강을 타고 흘러 축제로 승화된 행사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한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다.

시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징어게임, BTS 등을 등(燈)으로 표현한 K-컬처, 우주항공 도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인공위성 등을 등(燈)으로 표현한 유등을 선보인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가 주제인 올해 축제는 5일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의 유등에 불을 밝히며 20일 드론쇼와 불꽃쇼가 열린다.

올해 10월 축제장은 2022년에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 2023년에 개관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 이어 올해는 17년 만에 준공된 진주대첩역사공원까지 확대된다.

축제 기간 진주성, 남강, 유등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에 유등이 설치된다. 촉석루 아래 남강에는 K-컬처를 나타내는 세종대왕동상·첨성대·한복 하보 등(燈) 및 K-우주항공을 나타내는 KF-21·수리온·UAM 대형등(燈) 등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진주성 내에는 K-평화마을, K-컬처마을, 우주행성파크, 쥬라기월드 in 진주성 등의 주제로 세계의 평화 글자 등, 오징어게임 등, 꼬마우주인 등, 공룡 등을 전시한다.

진주대첩역사공원에는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진주대첩광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진주대첩재현 유등을 설치한다. 빛은 진주대첩의 승리를 상징하고 그림자는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표현한다.

킬러콘텐츠인 드론쇼는 올해 1000대의 드론이 4회 공연을 하며 불꽃놀이는 축제 기간에 3회 진행된다.

축제 기간 소망등 달기, 부교 건너기, 스탬프&트레저투어, 부자길 희망달기, 유등 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등(燈) 만들기, 유람선 체험 행사도 있다.

동반 축제로 제73회 ‘개천예술제’는 10일부터 20일까지 개제식, 가장행렬,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각종 전시 및 예술문화 축하 행사 등 총 9개 부문, 59개 행사가 열린다.

'2024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1일부터 20일까지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 코리아드라마어워즈, KDF 콘서트, KDF 초대석, KDF 숏폼 드라마제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