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들이는 어디로? "가을이 물드는 경남으로 오세요"

경남도, 추석연휴 도내 18개 시군 나들이 장소 추천
푸른 남해바다부터 단풍 물든 영남알프스까지 볼거리 '풍성'

남해힐링숲타운.(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가을을 맞은 경남 곳곳은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15일 경남도가 올 추석 5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도내 18개 시군의 다채로운 나들이 장소를 추천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창원수목원'

하늘정원과 유럽식정원, 동요의 숲, 꽃의 언덕 등 14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선인장 온실, 벽천 분수, 연못, 쉼터로 조성된 창원수목원은 일상에서 보기 힘든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테마별 전시원에 대한 설명과 숲의 역사, 수목원의 역할을 숲해설가가 동행해 방문객들에게 설명해 줘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은 장소다. 다양한 테마로 가꿔진 정원은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을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된다.

진주성의 가을 풍경.(경남도 제공)

◇진주, 충절의 역사가 깃든 곳 '진주성'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가 벌어진 진주성은 진주 역사와 문화의 집약지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변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진주성의 고즈넉한 성곽길, 역사가 있는 문화재, 조선 3대 누각인 촉석루와 남강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추석 연휴기간인 15~16일, 18일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임진왜란 연계 체험, 훈련도감 군영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통영,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이순신공원'

이순신공원은 한산대첩의 의미를 새기기 위한 곳으로 이순신 동상이 한산도 앞바다를 손으로 가리키며 바라보고 있다. 여러 갈래의 산책길을 통해 공원을 거닐면 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남해의 자랑 다도해 풍광은 절경이다.

◇사천,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즐거운 세상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사천바다 케이블카의 중간 정류장이자 한려해상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초양도에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곳에서는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지구 역사상 가장 큰 33M의 대왕고래뼈 조형물 등 400여 종의 희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해 분산성.(김해시 제공)

◇김해, 왕후의 노을 '분산성'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산의 정상에 둘레 약 900m에 걸쳐 돌로 쌓은 산성이다. 성벽길을 따라 오르면 김해 시내와 김해평야, 낙동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질녘 분산성 성문 틈으로 비추는 노을은 젊은 층 사이에서 SNS 프로필 촬영 명소로 알려질 만큼 아름답다.

◇밀양, 영남알프스 재약산에 자리한 '표충사'

밀양 재약산 기슭에 있는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특색있는 사찰이다.

표충사가 있는 재약산은 스위스 알프스와 같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산악 관광지로 각광받으며 '영남알프스'로 일컬어진다. 재약산을 오르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경남도 제공)

◇거제, 바다 끝없이 펼쳐진 절경 '파노라마 케이블카'

거제의 자연, 산과 노을, 숲과 바다, 경계 없는 자연 속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노자산과 다도해의 전경을 360도로 접할 수 있고 10대의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돼있어 붉게 물든 가을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양산, 도심속으로 찾아온 가을 '황산공원'

황산공원은 낙동강으로부터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 생활을 탈피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 계절 꽃들이 가득한 황산 힐링숲, 강변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자연과 하나될 수 있다.

◇의령, 대한민국 부자1번지 '솥바위'

솥바위와 정암루는 예로부터 반경 8㎞ 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 삼성·LG·효성의 창업주가 탄생했다. 솥바위에서 정곡면의 이병철 회장 생가까지는 의령군이 조성한 '부자 뱃길 투어'를 통해 다닐 수 있다.

'부자 뱃길 투어'는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소원을 이룬다는 탑바위,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무동력 배에 탑승해 8.5㎞ 구간을 1시간 동안 둘러보는 코스다.

◇함안, 아름다운 단풍 명소 '입곡군립공원'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는 입곡군립공원은 수려한 자연풍광과 형형색색의 바위,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산책로는 최고의 힐링코스이며, 가을날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관광명소이다.

창녕 화왕산.(경남도 제공)

◇창녕, 은빛 억새 물결 일렁이는 '화왕산'

화왕산은 봄 진달래, 여름 녹음, 가을 억새, 겨울 설경 등 사시사철 즐길 거리가 있는 창녕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과 산 정상의 은빛 억새 물결이 화왕산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을 맞이한다.

◇고성, 편백나무 숲속 힐링 '갈모봉 자연휴양림'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우수한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수령 50년 이상의 편백 우량림으로 조성돼 도심에서 쌓인 피로가 자연스레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갈모봉 정상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청정바다 ‘자란만’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남해, 아름다운 숲길이 있는 '남해힐링숲타운'

천혜의 자연속에 있는 남해힐링숲타운은 나비생태관, 유아숲체험원, 자생식물원, 편백 숲길로 구성돼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숲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회남재 숲길.(경남도 제공)

◇하동, 울긋불긋 가을을 걷다 '회남재 숲길'

회남재는 하동 악양 등촌리와 청암면 묵계리를 잇는 해발 740m를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주변의 풍광을 즐기며 숲속 트레킹과 등산을 할 수 있어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많은 사랑받는 곳이다.

◇산청, 약초 향기 가득한 '동의보감촌'

동의보감촌은 한의한 전문 박물관을 비롯해,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 등 한의학을 테마로 시설이 모여있다.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저렴한 가격에 산청약초를 구매할 수 있다.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체험과 한방족욕체험, 공진단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한방 관련 체험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함양 상림공원.(경남도 제공)

◇함양, 천년의 숲 '상림공원'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이다.

숲은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단연 가을이다. 빨갛게 물든 숲 공원에서 맨발로 거니는 흙길을 통해 천년의 숲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거창, 보랏빛 국화 만개한 '별바람 언덕'

감악산 정상 900m에 있는 별바람언덕은 가을이면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우리를 설레게 한다. 별바람언덕의 파란 하늘 아래 아스타 국화와 풍력발전기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지난 13일부터 ‘꽃&별 여행’ 축제가 열려 꽃과 별을 감상하고 음악도 즐길 수 있다.

◇합천,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동물테마파크'

합천반려동물테마파크는 카페, 편의시설 및 놀이터 등이 있으며 무인으로 운영된다. 놀이터에는 소형견, 중·소형견, 대형견 그라운드가 분리돼 견주의 감독하에 반려견이 마음껏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