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케냐서 23일까지 무료 의료봉사

그린닥터스 봉사단이 아프리카 케냐 의료 봉사를 진행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그린닥터스재단 제공)
그린닥터스 봉사단이 아프리카 케냐 의료 봉사를 진행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그린닥터스재단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는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아프리카 케냐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정근 그린닥터스재단 이사장, 정종훈 정가정의원 원장, 박석주 인제대 의대 교수 등 15명으로 구성된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현지에 있는 사나그룹 가발공장을 찾아가 케냐 근로자 7000여 명에게 무료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1989년 설립된 사나그룹은 한국인 최영철 회장이 일군 기업으로 동아프리카 가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또 봉사단은 케냐의 고아원 등을 방문해 무료 진료와 약품 전달 등을 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무료 진료 활동뿐 아니라 케냐 국립가축연구소 등을 방문해 국제 의료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인수(人獸) 공통감염병' 연구 현황도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에 그린닥터스는 케냐 나이로비에 지부를 설치하고 케냐 의사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