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추진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7000억 투입

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조감도.(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대병원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를 추진한다.

부산대병원은 센터 신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란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을 강화해 높은 수준의 중증 진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병원은 사업비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현재 행정·연구동으로 사용되는 융합의학연구동을 혁신적 교육·연구·진료 인프라를 갖춘 시설로 재건축하고 노후화된 병동과 외래 시설을 최첨단 의료시설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센터는 △중증·응급진료체계를 갖춘 어린이 통합진료센터 △로봇 재활·소아 재활 등을 제공하는 재활 의학센터 △통합 암 케어센터 △부산 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한 융복합연구센터 △글로벌 허브도시의 수요를 충족한 국제진료센터 △노인 전문 질환센터 △의료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병원은 지난해 5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과 부산 서구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지정에 맞춰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기획설계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국가 균형 발전을 완성하려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없애고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며 "이 사업으로 1조 2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400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 취업 유발 효과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