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해양기업 함부르크 전시회서 48억6000만원 수출 상담

부산지역 중소기업 6개사 참여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바이어를 상대로 상담을 하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3일부터 4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MMS 2024)에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약 48억6000만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2년마다 열리는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세계 최대규모의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2000여 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해 조선해양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혁신을 선보였다.

시는 주력산업인 조선해양 분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관련업종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부산지역 중소기업 6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시는 참여 기업들에 전시회 공간 제공, 홍보자료 제작, 해외 구매자와의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6개사는 친환경 기술을 주로 다루는 부산의 조선해양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부산의 선박 건조 기술과 해양 구조물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 기업들은 △전선케이블보호장치(코닥트) △선박평형수 관리 시스템(엠아티지) △압착기·유압펌프(대진유압기계) △선박의장품(모던인테크) △해양오염방제기구(코아이) △극저온단열시스템(코밸)을 취급하고 있다.

기업들은 총 113건, 335만7000달러(약 48억6000만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 조선해양 산업과 기업들의 경쟁력을 세계적 시장에 선보일 기회를 확대해 부산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 우수한 수출 성과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