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옥토버페스트 감성' 남해독일마을 맥주축제 개최

10월 2~5일 '파독광부·간호사' 스토리 강화
한정 맥주잔 굿즈 판매·오크통 개봉 퍼포먼스 확대

남해독일마을 맥주축제.(남해군 제공)

(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오는 10월 2~5일 4일간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맥주로 빛나는 남해의 열두 번째 즐거움, 프로스트(Prost·건배)'를 주제로 독일마을 역사를 기억하고 쾌적한 즐거움을 만끽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군은 올해 축제에 두 가지 특별한 요소를 도입했다.

먼저 맥주축제 전용 맥주잔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맥주잔은 축제기간에만 한정 판매되며 구매자에게는 미스터리 쿠폰을 별도 지급한다.

또 그간 첫날 환영식에서만 진행한 오크통 개봉 퍼포먼스를 축제기간 내내 진행한다.

전체 축제장은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연출해 마치 남해에서 독일 현지를 체험하는 느낌을 준다. 뮌헨 옥토버페스트 출입구 아치를 그대로 옮겨와 설치했고 행사장 곳곳에 독일 국기와 바이에른주기를 배치해 현장감을 늘렸다.

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독광부와 간호사를 탄생시킨 독일마을의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매일 특별공연으로 '파독광부·간호사 뮤지컬'을 선보인다. 기존 소규모 공연장에서 진행한 '파독광부·간호사 토크 콘서트'는 올해 주 무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많은 호응을 받았던 퍼레이드와 맥주와 음악을 즐기는 '빅텐트'도 이어간다.

먹거리존에서는 남해만의 특색있는 지역맥주와 독일 유명 맥주, 소시지 등 다양한 식음료를 맛볼 수 있다.

남녀노소 독일문화를 즐길 수 있는 펀존에서는 독일 전통 마이바움을 활용한 종울리기 게임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수제맥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메인 무대, 아트 그늘막존(스탠딩석)과 백설공주를 배경으로 한 인문학 캠핑존을 배치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남해군의 대표 축제이자 이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라며 "남해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과 남해 곳곳의 매력을 함께 경험해달라"고 말했다.

남해독일마을 맥주축제.(남해군 제공)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