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마산청과시장 화재 현장 찾아 상인 위로

"피해 지원 총력"…단기·중장기 지원방안 마련 추진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청과시장 화재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동유럽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창원시 마산합포구 청과시장 화재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폴란드 현지에서 화재 소식을 접한 후 조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 수립을 지시한 박 지사는 이날 화마가 휩쓴 현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일어난 화재로 많은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청과사장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해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단기·중장기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지원, 재해구호기금 지원, 창원시·상인회 등 협조체계 구축 및 피해복구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화재공제 가입률 제고, 복구사업 시 시장부지에 포함된 도유지 활용, 화재발생사례 전파 및 화재예방활동 강화를 추진한다.

도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1년간 연 2.5% 이자보전 및 보증료 0.5% 감면을 지원해 신속한 재기를 돕고, 시에서 사회재난 결정 선포 시 점포당 200만원 한도 내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추석을 앞두고 피해 상인들이 도유지에서 임시영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화재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화재공제비 산정은 물론 현장을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날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통화해 당초 다음주에 예정된 경남중기청의 화재조사를 6일에 신속히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