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대추 풍미에 초콜릿 달콤함"…'밀양 대추 초콜릿' 5일 출시

기후변화로 '외관 하자' 등외품 늘자 2차 가공 상품 개발

오는 5일 출시하는 '밀양 대추 초콜릿'.(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지역 특산물인 '밀양 대추'를 활용한 초콜릿을 개발해 선보인다.

밀양물산 주식회사는 밀양 대추의 진한 풍미와 초콜릿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밀양 대추 초콜릿'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추 시배지인 밀양은 맛과 식감이 탁월하고 면역력 강화, 소화 증진, 피로 회복에 뛰어난 '밀양 대추'가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인해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외관에 하자가 있는 등외품 대추가 늘어나고 있다.

밀양물산은 이같은 등외품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차 가공 상품으로 밀양 대추 초콜릿을 개발했다.

개발에는 푸드 컨설팅 업체와 디자인 업체 등이 제품 개발과 디자인·브랜딩에 참여해 대추 초콜릿의 완성도와 상품성을 높였다.

'밀양 대추 초콜릿'은 오는 5일부터 밀양물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밀양팜'과 파머스마켓, 지역 유통업체 매장, 주요 관광지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앞으로도 밀양 명품 농산물인 딸기, 사과, 깻잎, 고추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농업 일등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