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일부터 지역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 개최

건설대기업 18개, 지역 전문건설업체 50개 참여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지역건설업 위기 극복과 일감 확대를 위해 부산시와 지역 건설사가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4일부터 이틀간 부산 그린나래호텔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제4회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부산건설업체와 건설대기업,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 시공 능력 상위 건설대기업 18개사와 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한 부산의 전문건설업체 50개사가 참석한다.

역량강화 프로젝트는 부산의 중소 건설업체를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8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44개의 부산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올해는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 시점을 10월에서 9월로 앞당기고 시청을 벗어나 해운대에서 대기업과 지역업체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네트워킹 파티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상생 멘토링'과 만찬을 하며 심화 상담할 수 있는 '장인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시가 중점 추진 중인 전문·기계설비·전기·정보통신·소방 등 5개 분야의 전문 건설업체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부산 건설업체 50개사와 대기업 18개사가 참석해 일대일 현장 상담을 실시한다.

부산 건설업체는 자사의 능력과 기술을 강조하고 대기업은 현장 수주 비법(노하우)을 공유하며 지역 현장에서 우수한 부산 건설업체를 발굴하는 기회를 갖는다.

2일 차에는 시와 지에스(GS)건설을 비롯해 주요 건설대기업 18개 사가 부산의 도시 미래비전과 건설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행사에 참여한 대기업과 관련 협회를 대상으로 △가덕도신공항‧가덕 눌차만 등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개발 △차세대 급행철도(BuTx) 건설 △도시정비·공공 건축물 조성 △에코델타시티 조성 △해상도시 건설 사업 등 도시의 물리적 기반 시설과 디지털 산업 기반 구축 프로젝트 등 15분 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시 핵심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건설기술교육원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홍보 공간을 운영해 전문기술인력의 취업과 건설근로자전자카드제의 확대 등을 홍보한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설대기업에 지역업체가 홍보되고 부산 건설업체의 일감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