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글로컬대학 지정 대학들 "대학 혁신·지역 발전 견인"

지자체와 공동 이익 실현·지역 소멸 위기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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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한송학 강정태 강미영 박민석 기자 =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선정된 부산과 경남의 대학들이 클로컬대학 지정 취지 실현 노력과 함께 지역 발전과 상생에도 중점을 두고 공동 이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경남에서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인제대 3곳이다.

창원대 등 4개 대학은 고급·산업기능인력 양성 수요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원 창원대 총장은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청년 유출을 막아 최고의 지역산업기반형 연구중심대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구 거창도립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사회구조 변화로 대학이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컬대학 선정을 대학의 혁신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아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한국승강기대 총장 권한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국가들과 협력해 승강기 관련 교육 기관 설립을 하고 글로컬 취지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제대는 지자체와 대학이 참여하는 재단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구축, 교육·문화·건강·산업 수요에 따라 지역 내 대학을 특성화하고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대학·지역·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학교의 의지를 제대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이 도시와 학교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동서대는 통합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해 부산시와 대학의 공동 이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대학과 지자체가 지역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부산시·동서대와 협력해 부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글로컬사업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지역 발전에 공헌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특화된 분야가 문화 콘텐츠이기 때문에 이 분야를 영화도시 등 부산시의 정책 방향에 맞게 인재 양성, 지역 발전 등에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