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 통합관리기구 김해설치' 경남 지자체 공동건의문

경남도의회, 가락종친회서도 김해 설치 촉구 입장
홍태용 시장 "통합기구 설립 결정 9월 이내 해야"

8월23일 국가유산청을 방문한 홍태용 시장(왼쪽 두번째)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경남 5개 단체장의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입장문을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홍태용 시장과 안선환 시의회 의장, 경남도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대전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김해, 함안, 창녕, 고성, 합천 등 경남 5개 단체장의 통합기구 김해설치 공동 건의문과 경남도의회, 김해시의회, 가락종친회에서 각각 발표한 통합기구 김해철치 촉구 입장문을 제출했다.

또 통합기구 설치 용역에서 최적지로 선정된 김해 설치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19일 경남 5개 단체장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효율적인 보전관리와 활용, 홍보업무를 수행할 통합관리기구가 김해에 설치돼야 한다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또 가락중앙종친회, 가락경남도종친회, 가락김해시종친회에서도 통합기구의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홍 시장은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는 7개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고 보존관리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합기구의 김해 설립 결정을 9월 이내에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