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초등 남매 용돈 모아 쌀 200포대 기부

우암초 장현성·장서희 남매…시, 어려운 이웃에 전달

지난 21일 김해 구산사회복지관을 찾은 장현성(왼쪽 두번째), 장서희 남매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쌀 200포대를 기부하고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의 초등학생 남매가 자신들의 용돈을 모아 지역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김해시 내동 우암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현성(4학년), 장서희(여·3학년) 남매는 지난 21일 구산동 구산사회복지관을 찾았다.

남매는 그 동안 받은 용돈을 모아 "갖고 싶은 물건 대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500만원 상당의 10㎏ 쌀 200포대를 복지관에 전달했다.

복지관은 기부 받은 쌀을 김해시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지역 급식소 6곳에 전달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치희 구산사회복지관장은 "열심히 모은 용돈을 지역사회에 나눌 줄 아는 남매의 따뜻한 마음이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쌀은 김해시복지재단 급식소를 통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