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국제 우호도시 중국 래서시 대표단 방문…투자 등 논의

지역 기업과 생산라인 신설 투자 면담 진행

21일 김해시를 방문한 중국 래서시 대표단과 김해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전날 시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산둥성 래서시 짜오토(贾涛) 부시장과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97년 김해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래서시는 인구 72만의 도시로 중국 산둥반도의 교토요충지다. 116개의 해외기업 투자공장이 위치한 대외 개방도시로 중국에서는 100대 경제도시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과 같은 습지생태공원이 있고 지난 2015년과 2019년 세계 레저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해 올해 전국체전 개최지인 김해와 산업, 물류 스포츠, 관광 등 다방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날 래서시 대표단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진출한 김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유니크를 방문해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 신설 투자 면담을 진행했다. ㈜유니크는 '자동차 솔레노이드 밸브' 분야에서 국내 시장 1위, 세계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태용 시장은 래서시 대표단을 접견하면서 "기업교류와 상호 투자뿐 아니라 산업, 물류, 스포츠, 관광 등 두 도시의 공통분모를 활요해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또 오는 10월 김해 대성동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에도 래서시 대표단을 초청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