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제안에 박완수 지사 '좋은 제안' 화답

도 국비확보대상 사업 및 현안 협조 등 논의키로

지난 20일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왼쪽)이 박완수 경남지사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경남도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협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전날 송순호 도당 위원장이 박완수 경남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제의하자 박 지사가 '좋은 제안'이라고 화답하면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가 성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 경남도는 '2025년 주요 국비확보대상 사업 및 경남현안 관련 협조 요청 사항'을, 민주당 도당은 '경남현안 중 소외분야 및 지역민원 등'을 의제로 들고 나와 논의하기로 했다. 개최 시기는 양측 간 조율하기로 협의했다.

송 위원장은 "경남도의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도당은 경남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중앙당과의 협의에 적극 나설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적한 도내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먼저 예산정책협의회를 제안했다"며 "그간 경남도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소통이 미흡했지만 앞으로 경남도의 발전과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야를 떠나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