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도로·시설 침수' 밤 사이 경남 호우피해 12건
창원, 거제 등 6개 시군 호우주의보 유지…최대 84㎜ 비 내려
경남도 비상 1단계 가동 둔치주차장 등 11곳 출입 통제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밤 사이 경남에 나무쓰러짐, 침수 등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에는 12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9시 45분과 10시 41분 남해군 서면과 창원시 북면의 도로에서 각각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1시 46분에는 남해군 삼동면의 해안가 펌프실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나무쓰러짐, 침수 등의 신고가 잇따라 소방이 대응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창원,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거제 84.8㎜, 고성 80㎜, 창원 61.8㎜, 남해 54.3㎜, 사천 45.5㎜, 통영 37.4㎜, 하동 32.5㎜ 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산책로 등 11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또 재해취약시설과 인명피해우려지역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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