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무연고자 사전 장례 주관 지정·관리사업 실시…9월부터 신청

무연고자 사전 장례주관 지정·관리 사업 안내문.(남구청 제공)
무연고자 사전 장례주관 지정·관리 사업 안내문.(남구청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남구가 장례를 치러줄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의 사후존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장례 주관 지정·관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사업 참여 희망자는 생전 장례 주관자, 장례 방식 등을 지정해 구에 신청하면 된다. 이들에겐 장수 사진 촬영,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부가서비스도 지원된다. 신청은 다음 달부터 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청자 사후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줄이고 무연고자의 관련 정보를 미리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무연고 사망자는 연고자 파악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어 장례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업을 통해 사전 파악된 정보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