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을지연습 돌입…262개 기관 2만5천여명 참여

19일부터 22일까지…박완수 지사 "도민 안보의식 제고"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 방위복)가 2024년도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도정 광장 앞에 마련된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22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2024년도 을지연습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민·관·경·소방 등 262개 기관에서 2만 50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로 56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발발 전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관리 및 전시전환절차 연습과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와 연계해 실시된다.

1일차인 이날은 최초 상황보고회의 개최, 전시전환절차 연습,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용 등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2일차인 20일에는 충무계획 실효성 검증을 위한 도지사 주재 전시 현안과제 토의 실시, 3일차는 ‘한국전력공사 북경남변전소 무인기 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실제훈련, 4일차는 현지강평 실시 등으로 주·야간동안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관리 대응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연습이 진행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하며 “변화된 안보환경은 물론 기상이변과 같은 각종 대형 재난 대응의 경우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완벽히 대처하기 힘들다”며 “부서 간,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토대로 을지연습을 비상대비태세와 재난 위기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을지연습을 실전처럼 생각하고 전시 소속 기구와 조직 등 각자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완벽히 숙지해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상황보고회의 이후 39사단 행정부사단장과 등과 함께 도정 광장 앞에 마련된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방문했다.

도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마련된 안보의식 고취의 장은 군사 및 구조·구난장비 체험·전시를 통해 안보에 대한 도민 접근성을 높이고 위기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을지연습 전 기간동안 운영한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