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병곡리 계곡서 60대 물놀이 중 사망…이달만 수난사고 8건

소방 당국, 안전 장비 착용 등 주의 당부

거창소방서 수난사고 구조활동(거창소방서 제공).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의 계곡에서 최근 물놀이 중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수난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소방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께 북상면 병곡리의 한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60대 A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A 씨는 인근 행인이 구조해 119에 신고했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외에도 이달에만 거창 지역의 계곡에서 7건의 물놀이객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은 입수 전 안전 장비 착용과 기상 상황 확인 등 주의를 당부했다.

거창소방서 관계자는 "계곡은 유속이 갑자기 빨라지는 지점이 많아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주의해야 한다"며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