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청, 비진학 특성화고 학생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대학에 진학을 하지 않는 부산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특성화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부산지역 특성화고 32개교 졸업생은 4970명으로 이중 1949명(39.2%)이 대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고 830명(16.7%)이 미취업 상태다.

이에 노동청은 시 교육청, 부산 특성화고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진로지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우량 일자리 매칭 등 특성화고 재학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성화고는 학교별로 배치된 취업지원관을 통해 진로지도를, 노동청은 전문 강사를 통해 찾아가는 진로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시 교육청의 수요조사를 거쳐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시험 준비, 나의 강점이 돋보이는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취업 성공을 위한 면접 Check Point(체크포인트), 취업 선배에게 듣는 공무원 취업 가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14일부터 시작된다.

노동청은 우량 일자리 매칭을 위해 부산시가 선정한 임금수준, 회사 규모가 일정 기준 이상으로 청년이 끌릴만한 100개 기업(청끌기업)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채용행사도 진행한다.

또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1:1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늘리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부산지역 청년의 취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