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당항포관광지~마동호 습지 연계 관광벨트 조성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이 당항포관광지를 중심으로 마동호 생태 체험관광권역을 묶는 신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밝혔다.

13일 군 문화환경국은 정례 언론브리핑을 열고 당항포관광지 리뉴얼 추진배경과 개발사업,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사업에 대해 밝혔다.

군은 △당항만 권역 △고성만 권역 △자란만 권역 △연화산 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눈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지난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개정된 당항포관광지는 2006년부터 7번의 공룡엑스포를 개최한 행사장이다.

군은 시설·콘텐츠 노후화가 진행된 이곳을 개발해 고성관광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매점·기념품점은 올해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장과 함께 운영한다.

노후한 화석전시관은 30억 원을 들여 철거하고 오는 2025년까지 다목적홀을 지을 예정이다.

당항포관광지는 올해 경남도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총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노후시설 개선, 신규 콘텐츠 개발, 시즌별 테마 행사를 마련한다.

국내 최초로 제작하는 13m 높이, 수용인원 50여 명의 움직이는 거대 공룡로봇은 군의 또 다른 볼거리로 행사장 퍼레이드 동선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군 주요 추진 과제인 '마동호 국가습지 생태체험 관광권역'은 △마동호 국가습지센터 △국가 갈대습지 힐링타운 △갈대습지 생태공원 △독수리 보전 센터 조성으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습지 이용 및 보전·관리를 추진한다.

군은 당항포관광지와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을 연계해 공룡 테마에 독수리·생태 테마를 확장해 추가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한영대 문화환경국장은 "당항만권역 관광벨트 형성으로 회화면~마암면 일대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