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이 쫓던 수배자 흉기 인질극 벌이고 도주…추적 중

9일 오후 검찰에서 쫓고 있던 수배자가 흉기 인질극을 벌이고 도주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건물 앞에서 검찰 수사관과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2024.8.10/뉴스1 강정태 기자
9일 오후 검찰에서 쫓고 있던 수배자가 흉기 인질극을 벌이고 도주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건물 앞에서 검찰 수사관과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2024.8.10/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검찰이 쫓고 있던 수배자가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도주해 공조요청을 받은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전날(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모텔에서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도주한 남성 A 씨를 추적 중이다.

A 씨는 검찰이 쫓고 있던 수배자로, 창원지검 수사관들이 그를 체포하려고 모텔을 덮치려하자 함께 있던 여성을 붙잡고 흉기 인질극을 벌이며 대치하다 인질 여성과 함께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가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도주한 모텔 인근에 있는 한 가게 종업원은 “한 남성이 오후 7~8시 사이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면서 가게 앞으로 지나갔다”며 “이후 경찰들이 오갔는데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의 공조요청을 받은 경찰이 A 씨를 추적 중이지만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검찰의 공조요청을 받아 A 씨를 추적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