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 조류경보 '관심' 발령

낙동강 유역 일 최고 기온 31~35도 지속돼 재증식

낙동강 합천창녕보.(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낙동강에서 측정되는 유해 남조류가 ㎖당 1000세포를 2회 연속 넘길 경우 발령된다.

칠서 지점은 지난달 29일 유해 남조류 수치가 1485세포/㎖로 확인된 뒤 지난 5일에는 2202세포/㎖로 측정됐다.

물금·매리 지점에서는 지난달 29일 2535세포/㎖, 지난 5일 3513세포/㎖로 각각 측정됐다.

낙동강환경청은 장마가 끝난 후 낙동강 유역의 일 최고 기온이 32~36도로 지속되면서 유해 남조류가 다시 증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낙동강 유역의 일 최고기온은 31~35도로 낮은 강우 확률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유해 남조류 증식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낙동강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발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과 수돗물 분석 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강화를 요청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