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산림청장 "항공방제 헬기 추락 재발 없어야"

항공방제 사고 수습 본부서 보고 받아…사고 현장 둘러 보고 기장 위문

임상섭 산립청장(왼쪽)이 7일 하동군 고전면사무소 항공방제 사고 수습 본부에서 사고 관련 동향보고를 받고 있다. 2024.8.7/뉴스1 한송학기자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임상섭 산림청장이 7일 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항공방제 헬기 추락 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청장은 이날 하동군 고전면사무소에 마련된 밤나무 항공방제 사고 수습 본부 동향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절차에 따라 조사를 하고 다친 분도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향 보고에는 임 청장과 산림항공본부장, 하동군수, 경남도산림과장 등이 참여해 사고 경위와 추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께 산림청 소속 헬기가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일원의 산에서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 중 고압선에 걸려 추락했다.

사고는 인근 주민이 최초 발견해 신고했으며 탑승자인 기장 40대 A 씨는 거동에 이상이 없고 외상도 없다.

가슴 부위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A 씨는 119 헬기로 진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병원에서 가족과 면회를 했고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향 보고를 듣고 임 청장 등 일행은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A 씨가 치료받는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