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양호동물원' 이전 사업 중투심 통과…2027년 개원 순항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동물원 이전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7년 개원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5일 밝혔다.
1986년 개원한 진양호동물원은 시설 노후와 부지 협소에 따른 동물복지 실현의 한계, 산지형으로 인한 이용 불편 등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이전 민원이 제기됐다.
경사지에 있는 현재의 동물원은 부지가 협소하고 급경사로 인해 확장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동 약자의 이용 불편, 동물복지 실현과 동물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됐다. 이전은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이다.
‘진양호동물원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549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9만 5890㎡, 동물 내실 등 건축물 총 28동을 조성한다.
진양호동물원에는 호랑이, 곰, 독수리 등 48종 290여마리의 동물이 있고 다람쥐 산책로, 앵무새 장, 모래 놀이터, 쉼터, 포토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현재 동물원 부지는 옛 진주랜드 일원과 연계해 캐릭터 등의 스토리를 활용한 친환경적 정원이 있는 숲속 테마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규 동물원과 동물원 부지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서의 재탄생이 기대된다. 머무르는 관광 실현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진양호공원이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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