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부산시청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축허가…내년 5월 착공

서부산 행정복합센터 조감도.(부산도시공사 제공)
서부산 행정복합센터 조감도.(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제2의 부산시청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의 건축허가가 완료됐고 내년 5월 착공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31일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건물은 사상구 학장동 사상재생지구 활성화구역에 지어진다. 연면적 약 8만9000㎡에 지하 5층~지상 14층과 31층 2개 동으로 구성되고 부산지하철 5호선 사상 스마트시티역과 연결된다.

이곳에는 도시혁신균형실 등 부산시청 일부 부서, 부산연구원, 부산관광공사 등 총 17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시공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5월 말 사상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사상구청 건축과, 부산교통공사 등 26개 관계 기관(부서) 협의를 진행했다.

또 재난관리를 위한 사전 재난 영향성 검토, 화재 안전성능 확보 등을 위한 성능 위주 설계 검토‧평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평가 등 절차를 거쳤다.

건축허가를 위한 심의 절차 추진 과정에서는 △건물과 연결된 지하철역 침수방지를 위한 우수 차단 계획 확인 △지상 10층 높이에서 2개의 동을 연결하는 브릿지 구조 정밀 해석 검토 △민원동 내 데이터센터의 가스 소화설비 조치 등의 의견이 나왔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 건물은 서부산지역의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행정 편의 개선을 위한 역점 사업"이라며 "건축허가로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원활한 업무 진행으로 차질 없이 사업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