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 4명 지원…"상황 지켜볼 것"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의료계는 오는 31일 마감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자는 소수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의료계는 오는 31일 마감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자는 소수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대학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4명이 지원한 가운데 대부분 병원들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모집 인원은 인제대 부산백병원 45명, 해운대백병원 109명, 양산부산대병원 12명, 부산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131명, 고신대병원 11명이다.

오후 5시 기준 지원자 수는 2명이었으나 이후 추가로 2명이 더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4개 병원은 모집 인원에 비해 지원자 수는 적지만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미 3월부터 많은 전공의가 없는 상태로 병원 운영이 되고 있었기에 지금 당장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추가적인 계획이나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난 5월까지 무급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으나 6~7월에는 이를 못하게 막았다"며 "8월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