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열흘 넘게 폭염특보 지속…강서구 최고 37도 기록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지역에서 열흘 넘게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부산의 구·군별 최고기온은 강서 37도, 해운대 36도, 중구 32.3도, 북구 36.7도, 기장 36.2도, 사상 36.1도, 금정 35.9도, 부산진 35.8도, 동래 35.4도, 남구 33.6도, 사하 32.9도, 영도 29.4도로 기록됐다.
부산에선 지난 18일 중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20일 서부와 동부로 주의보가 확대됐다. 그리고 27일엔 동부지역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고, 29일엔 부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런 가운데 밤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25일 밤부터 계속되고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폭염 발생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증세를 보일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게 권장된다.
부산시는 이날 주민들에게 보낸 안전 문자를 통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휴식과 물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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