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유산야행, 내달 무진정 일원…낙화놀이 시연도

함안 낙화놀이 행사가 열린 지난 5월 14일 무진정 일원에 설치된 3000여개의 낙화봉에 불이 점화되고 있다. 2024.5.14 뉴스1/한송학기자

(함안=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안군은 ‘2024년 함안문화유산야행’이 내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무진정·괴항마을·성산산성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야행은 ‘무궁무진 무진정 야(夜)들이’를 주제로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시, 야식, 야화, 야숙’ 8가지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행사에는 '낙화놀이 시연’이 추가됐다. 매년 사월 초파일 함안 무진정에서 진행되는 낙화놀이는 500개의 낙화봉 숯 심지가 타면서 불꽃의 향연을 펼치는 함안의 무형유산이다.

야행 대표 프로그램 중 무진정의 광무는 낙화놀이 ‘빛’이라는 주제로 무진정과 영송루, 충노담 호수에서 주제 테마 공연이 펼쳐진다.

잽이들의 야놀자는 함안군수 오횡묵이 기록한 ‘함안총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재현한 ‘함안 대군물’과 경남도 무형유산 함안화천농악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무궁무진 광대야는 가곡전수관 국악연주단 정음에서 선비들의 멋을 누릴 수 있는 가곡 공연 무진풍류와 마술쇼, 열정적인 플라멩코 공연으로 구성됐다.

도란도란 함안 역사 이야기는 함안 시민문화해설단이 참여하는 ‘함안 야옹해설단’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과 함께 무진정과 괴항마을을 거닐며 함안의 역사 해설 투어를 진행한다.

행사는 원활한 진행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예약은 함안문화유산야행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