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다문화·탈북 학생 대상 한국어 방학 특강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다문화·탈북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한국어(KSL) 교육과정 방학 특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수업 중 한국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탈북 학생들의 학습 한국어 능력과 진학·취업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교육청은 중·고등학생 대상 '학습한국어반'과 고등학생 대상 '토픽(TOPIK)반'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 수준을 고려해 한 학급당 2~5명을 편성해 30여명의 학생에게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학습한국어반'은 학습도구 한국어 교육 30차시·표준 한국어 발음 교육 9차시로, '토픽(TOPIK)반'은 1급 준비 교육 30차시·표준 한국어 발음 교육 9차시로 각각 운영한다.

특히 교육청은 한국어 표준 발음을 익히고 억양을 교정하는 '보이스트레이닝' 수업으로, 다문화·탈북학생의 발표·토론 역량 향상, 공교육 적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특강은 다문화·탈북학생의 학습 한국어 역량을 키워줘, 학력 격차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진학·취업 역량 강화, 의사소통 능력 향상 등을 통해 한국 사회 정착을 도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