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중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중국 관광객 유치"

부산관광공사 비지니스 상담회 현장(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 비지니스 상담회 현장(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23일 한중 관광업계 상품개발 비즈니스 상담회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행사는 상하이 등 중국 화동지역 여행사 초청 상품개발 팸투어 일정 중 하나다. 초청된 여행사 관계자들은 3박 4일간 부산 일대의 관광지를 탐방하고 미식·뷰티·로컬 체험을 한다.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화동지역은 방한 항공편 최다 운항, 1인 평균 가처분소득 최고 수준, 방한 개별 비자 발급 최다 수준으로 중국 여행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 측 참가자는 부산 호텔, 여행사와 시설사 14개 업체, 중국 측은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14개 업체 등 총 40여 명이 참가해 총 80건의 상담을 추진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뉴욕타임즈가 부산을 아름다운 도시해변 5선(튀르키예 이스탄불, 프랑스 마르세유,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미국 밀워키, 대한민국 부산)에 선정한 것과 관련해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기도 했다. 상하이 여행사 한 관계자는 “같은 항구도시로서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팸투어단은 일정 동안 신규 관광지인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과 부산근현대역사관 등을 방문한 뒤 미쉐린 식당을 비롯해 부산 로컬 미식을 체험한다. 이어 미용, 인생네컷, 금정산성 막걸리 빚기, 서핑 체험 등 부산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부산 방문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시장 다변화에 따라 소규모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모색하고 한중 관광업계 지원 등 긴밀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과 협력을 통해 팬데믹 이전 중국인 관광객 수로의 회복을 위해 실질적인 모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