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옛 5870부대 부지에 유스호스텔 건립…2026년 준공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옛 5870부대 5대대 부지에 150여명 수용 가능한 37객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2026년 6월 준공계획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의령읍 하리에 건립되는 이 유스호스텔은 지방소멸대응기급 71억 원 등 1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달 설계 공모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 예정이며 총면적은 4000㎡, 지상 4층 규모다.

이 유스호스텔은 인근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숙박시설 필요성이 꾸준히 나왔고 2015년부터 흉물로 비어 있는 5대대 부지에 대한 민원도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건축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유스호스텔 디자인 최종안은 조화로운 공간계획과 부지 활용성, 자연환경을 고려한 건물 배치, 각 시설의 유기적 구성과 적절한 동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체류형 숙박시설이 제대로 없는 지역의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며 "지역 숙박 업계가 피해 가지 않도록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