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장애…김해공항도 일부 항공편 지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안내 전광판/뉴스1 ⓒ News1 DB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안내 전광판/뉴스1 ⓒ News1 DB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국내 일부 항공사에서도 발권 장애가 발생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일부 항공사의 발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 중 김해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두 곳이다.

김해국제공항 기준 이날 오후 2시 40분 김해공항에서 제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511편을 시작으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비행편이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 항공사들은 현재 체크인카운터 탑승권 발권 및 탑승구 보딩수속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해공항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키오스크와 모바일 발권 대신 수기발권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이날 오후 3~4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며 "직원 현장 파견, 홈페이지 안내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사이버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가 MS 운영체제(OS)인 윈도와 충돌해 생긴 것으로 보고됐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