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만든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세계 시장 진출 시동

11월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 참가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 장면(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부산지역 신진 청년예술인 육성 사업으로 만든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세계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부산시는 부산 청년 예술인 30여 명이 함께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11월에 열리는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의 뮤지컬 드리밈 피칭프로그램 완성 작품 참가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야구왕 마린스는 시와 부산문화회관이 약 2년에 걸쳐 함께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스포츠 뮤지컬이다.

2024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는 오는 11월 13일부터 2일간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TPAC) 블루박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로, 지난 2021년부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올해 선정된 뮤지컬 드리밈 피칭 프로그램으로는 △장수탕 선녀님 △더라스트맨 △카페인 △야구왕 마린스 △유진과 유진, 총 5개 프로그램이다.

시는 부산 청년 예술인 지원을 위해 2022년부터 신진 청년예술인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야구왕, 마린스가 기획·제작됐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참가작 선정으로 문화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부산청년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경력 개발에 단비가 돼 지역 예술인이 부산에서 즐기며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syw5345@news1.kr